전자랜드 소속이었던 농구선수 정병국이 은퇴를 결정했다.
18일 그는 전자랜드와 협의 끝에 선수 생활을 끝내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정병국은 이날 전해진 논란의 일부분을 인정하며 팬들을 향한 사죄의 뜻을 전했다.
같은 날 경찰 측은 "지난 17일 그가 경찰에 붙잡혔다"며 "전병국이 이달 초 인천 남동구 로데오거리에서 음탕한 행동을 보인 바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일 인천을 찾아간 정병국은 하의를 탈의한 채 음탕한 행동을 감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그의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한 행인이 이를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로에 설치된 CCTV를 토대로 그를 체포했다.
또한 사건 당시 정 선수의 모습을 일부 행인들이 녹화해 이를 SNS 계정을 통해 공개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현재 문제의 동영상은 모두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병국으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음탕한 행동을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들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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