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국제뉴스) 최옥현 기자 = 인제군이 지난 4월 남전리 일원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산림 피해지의 항구 복구 계획을 본격화 한다.

군은 23일 소회의실에서 최상기 인제군수, 유관기관 및 자문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전리 산불피해지 복구방안 및 경관개선 기본계획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남면 남전리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지의 산림자원을 대상으로 벌채 및 조림 등 산림복구계획을 수립하고, 이와 함께 산주 및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주민이 원하는 수종을 통한‘경제 숲’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군은 이번대형 산불피해 면적 345ha중 사유림 면적을 89ha로 추정하고 전면적에 대한 벌채를 오는 10월말까지 추진 할 계획으로, 산림자원의 피해량은 6만6천여본으로 약 29억원의 복구비가 소요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올 연말까지 벌채구간 중 가시권 도로변 10ha에 가을철 경관 복구 조림을 시작으로 산림복구 및 경관개선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집중 호우로 발생 할 수 있는 남면 남전2리 마을회관 등 민가 주변을 중심으로 산불로 인한 2차 피해방지를 위한 응급복구 공사를 완료하고, 이번 용역보고회를 바탕으로 항구적 복구를 위한 기본계획을 8월 중 수립해 오는 2021년까지 산불피해지역의 항구복구 공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불 피해지의 빠른 복구를 위해 산불 피해지역의 현지조사와 전문기관 연구 용역을 통해 산림복구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복구 계획을 수립해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이 새로운‘경관 숲, 경제 숲’으로 재탄생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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