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출범 처음 정부 지침 1.8%보다 낮은 0.9% 임금 인상 합의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지하철노조가 안전 인력 신규 채용과 임금 인상에 최종 합의했다.

▲ 단체협약 체결 뒤 기념촬영하고 있는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사진 오른쪽)과 최무덕 부산지하철노동조합 위원장/제공=부산교통공사

교통공사 노사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후 5시 부산진구 범천동 교통공사 사옥 7층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종국 사장과 최무덕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전 노조 대의원대회에서 도출된 잠정 합의안을 가결했다.

교통공사는 이번 협약으로 공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정부 지침인 1.8%보다 낮은 0.9%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재원은 신규 인력 540명을 채용하는 데 사용된다.

이날 합의한 체결에 앞서 화합·상생·번영의 '신 노사관계 비전 공동선언'이 발표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노사는 △상생 문화 조성 △무임승차 비용의 국비 보전 공동 노력 △고객 서비스 향상 △일자리 창출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노사가 진통을 겪은 끝에 이른 합의라 더욱 뜻깊다"며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생산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데 노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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