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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기농 부부 빚더미, 판로없어 ‘자살’ 극단적 선택

기사승인 2019.08.02  07:5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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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유기농업의 ‘종언(?)’

 
 
 

(제주=국제뉴스) 고병수 기자 = 유기농을 통해 농사를 하는 부부가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한다. 이번 사태에 제주 유기농업의 현주소가 그대로 녹아있다.

극단적 선택 이유는 늘어나는 빚과 판로 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30일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제주지역, 제주가 청정을 이야기 하고 있으나 실상은 막대한 양의 비료와 농약을 써 농사를 하고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청정 제주를 무색하게 하는 전국 최고수준의 농약과 비료를 땅에 퍼 붇고 있다.

이 때문에 제주 서쪽의 지하수가 축산분뇨와 비료, 농약 등에 오염돼 음용수 수준을 넘은 것은 오랜 전 일이고 삼다수가 생산되는 동부지역의 지하수도 오염이 진행 중이다.

몇 년 몇 십년 뒤에 제주 전역의 지하수가 마실 수 없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농약과 비료를 줄여 생명수인 제주지하수 보전에 나서야 하나 제주도 당국의 농정과 물 정책 등은 정말 한심하기 까지 하다.

이와 함께 감귤 과 월동채소, 마늘 양파 등 농산물 가격이 하락해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이 때에 유기농을 통한 농산물도 판로가 없다니 뭐가 문제도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제주농정당국의 정책도 거꾸로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나야 할 친환경농업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유기농을 하는 농부가 판로가 없고 자연재해로 인해 농사를 망치고 빚이 늘어나 지원의 손길이 절실하나 무슨 이유인지 지원은 이뤄지고 있지 않다. 특히 유기농을 하는 농민들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도 펼쳐야 하는데도 이도 실상 그렇치 않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지원책이 있으나 지원체계 등에 사각지대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는 것.

이 같은 사각지대 해서를 위해 제주도정이 나설 수 밖에 없다. 극단적인 자살은 막아야 한다.

이 극단적 선택을 한 부부의 일포가 1일 있었다. 영면을 기원드리며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한편 SNS에서 “고OO,구OO 부부께서 극단적 선택으로 운명을 달리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유기농사를 같이 하고, 판로가 없어 장터도 같이 다니던 동지이자, 유쾌한 오라버니이자, 늘 물건 팔아달라, 돈빌려 달라는 쫌은 귀찮은 조합원인. 하지만 존경하며, 감탄에 마지 않는 두분입니다”라고 소개 했다.

이어 “가난은 나랏님도 못 구한다고.... 수도 없이 돈을 빌려 주어도 늘 빚에 쪼들렸고, 특히 파종기가 되면 씨앗값 좀 달라고 엊그제도 손목을 놓치않고 애원 하셨습니다”며 “마지막 태풍으로 훅 가고, 감자알이 다 드러나 다시 심고, 무. 당근,배추,대파 등등 잘 된 것은 판로가 없어 거의 다 폐기하고 올 봄 농사 또한 감자, 비트, 미니밤호박,옥수수, 마늘, 양파.고추를 지었지만 2주내내 내렸던 비로 고추는 다 병들고, 다른 건 임대한 냉장고비만 쌓이도록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라고 실상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분은 몇 번인가 살고 싶지 않은적이 있었고...저에게 싸인을 보냈습니다. 제 무게가 너무 무거워 호되게 나무라기만 할 뿐 근본적인 대책이 되어 주지 못했었습니다. 오늘은 그랬던 제 자신이 너무 밉습니다”라며 “유기농업은 왜 해가지고....”라며 제주 유기농업의 종언(?)을 푸념되듯이 적었다.

   
 

 

고병수 기자 bsko749@naver.com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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