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종로구관광협의회 전상현 이사, 박홍평 사무국장, 황호순 회장, 주한베트남관광청대표부 LY XUONG CAN(리 쓰엉 깐)관광대사, 이종일 사무국장, 박성민 위원이 업무협약을 마치고 상호관계발전을 위한 다짐을 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김태엽 기자 = 주한베트남관광청대표부 LY XUONG CAN(리 쓰엉 깐)관광대사와 종로구관광협의회(회장 황호순)가 지난 14일 상호간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한베트남관광청대표부는 한국인의 안전한 베트남여행과 증진을 위해 지난 2018년 6월28일 설립됐으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종로구관광협의회는 서울시 최초로 지역관광진흥을 위해서 설립된 민∙관 거버넌스 협의체다.

종로구관광협의회 황호순 회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중국과 일본에 편중돼 있기 때문에 사드(thaad), 노재팬(no japan) 등 국제적인 악재가 있을 때마다 한국의 관광산업은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관광객의 다변화를 통한 관광수요의 체질개선이 꼭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객 증가에 따른 혜택이 지역주민과 소상공인에게는 잘 돌아오지 않는게 현실"이라며 "관광 수입(tourism income)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실효적인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 외래방문객실태조사자료에 따르면 2017년 대비 2018년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관광객 증가율이 41%로 나타나고 있으며 한국방문시 가장 돈을 많이 쓰는 국가도 중국에 이어 동남아시아지역 국가들이 2위를 차지하고 있어 황호순회장의 말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또한 주한 베트남 관광청대표부 LY XUONG CAN(리 쓰엉 깐)관광대사는 "베트남을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베트남에 방문하는 한국관광객의 안전성, 경제성, 편리성을 최우선 과제로 베트남 정부와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관광청대표부는 내년 5월 종로구 대학로에서 ‘베트남관광의 날’ 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종로구관광협의회도 최대한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상호관광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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