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교육청은 학교 급식실 작업환경측정을 내달 5일까지 한다. 사진은 교육청의 의뢰를 받은 전문 측정기관 관계자가 한 학교의 급식실에서 작업환경을 측정하고 있다(사진=경북교육청)

(경북=국제뉴스) 권상훈 기자 = 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18일간 구미도송중학교 등 12개교 급식실에 대해 작업환경측정을 한다.

학교 급식실에는 조리·세척·소독 과정 중에 유해물질(고열, 일산화탄소, 소음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들 물질의 유해성 유무 파악을 위해 작업환경측정을 하는 것이다.

작업환경측정은 전문 측정기관에 의뢰해 급식종사자가 측정장비를 착용하고 근무시간 동안 호흡량과 유사한 공기를 흡입해 시료를 채취한 다음 분석 장비로 결과 값을 도출한다.

측정 대상 학교는 급식인원이 많은 초·중·고 급별 상위 3개교씩 9개교와 결과 데이터 비교를 위해 급식인원이 500명 이하 상위 초·중·고 1개교씩 3개교 총 12개교를 선정했다.

교육청은 측정 결과 유해물질이 기준 노출값 이상이 나오면 급식실 환경 개선과 조리방법 변경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양재영 체육건강과장은 "모든 급식종사자가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작업환경측정을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나은 근무환경과 급식 시설 개선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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