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 속 정글! 먹지 않으면 먹히는 곳!

(서울=국제뉴스) 정상래 기자 = 늘 있는 야근과 회식, 상사 라인타기, 직원 부려먹는 임원 등 매일 같이 반복되는 빌딩 숲 속 정글의 한복판에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3년만에 돌아와 더욱 강력해진 뮤지컬 <정글라이프>(연출 박주형, 제작 와컴퍼니)가 네이버 창작공연 투자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와컴퍼니 제작으로 진행되는 2019 뮤지컬 <정글라이프>는 이 시대의 직장인들의 삶을 리얼하게 담아내어 직장인 공감지수 200%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 [사진=뮤지컬 '정글라이프']

갓 사회에 발을 내딛어 회사생활을 시작하는 피동희를 중심으로 낙하산으로 들어온 사장아들 오레오, 신입으로 입사해 회사에 평생을 바친 부장 홍호란, 짤리면 갈 곳 없는 몸을 사리는 과장 사수미, 일 잘하고 잘 노는 대리 하예나, 아부와 거짓말에 능한 기회주의 3년차 사원 이원순, 그리고 회사 청소부 김미화까지 어느 회사에나 있을 법한 다양한 캐릭터들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노래면 노래, 연기면 연기, 빈틈없는 23명의 배우들과 함께한다. 피동희 역에는 대학로의 떠오르는 스타 4인방인 강은일, 조원석, 김준영, 이경수가 캐스팅되어 햇병아리 신입사원의 모습을 선보인다. 오레오역에는 주종혁, 박웅, 최호승, 유환웅이 맡아 무대위에서 허세와 욕망이 가득한 상무의 모습을 무게감있게 보여준다. 홍호란 역에는 하미미, 안지현, 신진경이 캐스팅되어 회사에 대한 애정과 집착을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풀어내며 무대를 장악한다. 사수미 역에는 고현경, 양승리, 김진철이 맡아 애달픈 가장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연기한다.

하예나 역에는 허윤혜, 손지애, 주다온이 캐스팅되어 야심찬 커리어 우먼을 매력적으로 선보인다. 이원순 역에는 김주일, 유동훈, 김영진이 맡아 여기저기 기회를 엿보는 3년차 사원의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김미화 역에는 강웅곤, 송나영, 원근영이 캐스팅되어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능청스러운 연기력으로 공연의 처음과 끝을 책임진다. 배우들 각자가 개성 강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소극장을 꽉 채우는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정글라이프>는 더욱 탄탄해진 스토리 구성과 뮤지컬 넘버 전곡을 트렌드에 맞게 재편곡하여 대학로 무대에서 쉽게 들을 수 없는 풍성한 음악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작사 와컴퍼니의 관계자는 그동안 장기간의 전국 투어공연을 통해 중대극장 무대에서 공연이 올려졌었기에 대학로 무대만의 특별함을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으며, 최상의 무대 조명 디자인을 구현하기 위해 많은 시스템과 노력이 들어갔다고 전했다.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재밌고 유쾌하게 그려낸 뮤지컬 <정글라이프>는 10월 6일까지 대학로 고스트씨어터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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