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신화 SNS)

2000년대 초반 2세대 아이돌로 시작해서 지금까지도 꾸준히 사랑받는 신화, 전진의 아버지 찰리박(박영철, 55세)의 근황이 화제다. 지난 4월까지만 해도 아들의 콘서트에 오를만큼 건강했던 그가 척추협착증, 뇌졸중 등의 후유증과 생활고로 힘들다는 소식을 전해왔기 때문이다. 찰리박은 끼많고 춤 잘추는 전진의 아버지답게 섹소폰 연주와 노래, 춤에 다재다능한 캐릭터였고 아들의 지원에 힘입어 2004년 [카사노바의 사랑]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도 앨범을 발매했었다.

얼마 전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와 친모와는 떨어져 살았던 탓에 할머니와 각별한 애정을 쌓았지만 그런 할머니마저 돌아가시고 나서 TV에 모습을 드러내기 어려울 정도로 슬럼프를 겪었다는 전진의 속내가 전파를 탄 바 있다. 그런 그에게 덮친 아버지의 병마로 인해 많은 누리꾼들이 힘내라는 성원을 보내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진은 이러한 상황을 모른다고 찰리박이 매체에서 전했다. 이에 많은 이들이 '라디오 스타'에서 전진이 했던 발언을 떠올리기도 했다. 아버지의 빚을 갚느라 최근까지도 힘들었다는 그. 아버지의 잘못은 아니지만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은 사실이라는 말을 통해 그의 심적 부담감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렇게라도 찰리박의 소식이 전해졌으니 두 부자가 하루 빨리 상봉해 서로 힘든 시기를 이겨내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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