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AFPBBNews

마우리시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이 폐렴으로 개막전을 포함해 2경기에 결장한다.

유벤투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리 감독은 오늘 추가 검진을 받았으며 이전보다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며 "폐렴에서 완전히 회복하기 위해 2경기에 결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이번 시즌부터 유벤투스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로 큰 논란을 일으킨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위해 팀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사리 감독의 몸상태에 이상이 생긴 것은 지난주부터다. 계속된 독감 증세에 제대로 팀 훈련을 지휘하지 못했다. 병원 검진 결과 폐렴이라는 진단이 나왔고, 결국 앞으로 2주 동안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

사리 감독은 평소 하루 60개비의 담배를 피울 정도의 애연가로 잘 알려져 있다. 과도한 흡연이 이번 폐렴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9회 연속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우승을 노리는 유벤투스는 오는 25일 파르마 칼초와 개막전을 치른 뒤 다음달 1일에는 나폴리와 맞붙는다. 사리 감독은 일단 나폴리전까지 벤치를 비운 뒤 다음달 15일 피오렌티나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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