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무형문화재 18호 서곶들노래 ‘풍년기원제’ 열어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25일 인천광역시 서곶들노래 보존회는 월미공원 내 월미마당에서 2019 풍년기원제를 열었다.
본래 인천 서구일대는 삼국시대, 고려시대에 이은 조선시대에 이르러 석곶면 이라는 방리(마을 이름)가 기록되어 있는데서 유래가 되었다.
과거 석곶면에서 현재의 서곶으로 행정구역 명칭의 변화를 이루면서 서곶은 농경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전해져 오고 있다.
특히 인천 서구의 농경문화 속 서곶들노래는 농민들의 모심기와 김매기 때에 부르던 농요 소리를 담아냈다.
김매기 소리는 애벌, 두벌, 세벌매기로 나뉘는데 그 뒤로 몸돌소리, 새 쫓는 소리가 이어진다.
농민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경쾌한 리듬, 짧은 장단과 후창의 매끄러운 교창을 통해 농민들의 시름을 잊게 해 주었다.
인천 서곶들노래는 인천시무형문화재 제 18호로서 서곶 들노래 보존회는 25일 풍년기원제 방아방아야를 재연하였다.
풍년기원제 방아방아야는 과거 인천 서구지역이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려는 취지를 갖고 있다.
금일 방아방아야 공연에서는 기 싸움, 풍년기원제 고사, 쓰레질 소리, 모내기 소리, 논매기 소리, 대감 놀리기, 대동제 등 일곱 마당을 펼쳤다.
양선우 서곶들노래 보존회장은 인천서곶들노래는 현대인들에게 옛 향수를 느끼게 하고, 특히 청소년들에게는 추억과 전통문화 체험학습의 장으로 기회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천서곶들노래는 서구무형문화재 전수관에서 체험할 수 있다.
안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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