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웨이, 美 제재로 구글 앱 비탑재 스마트폰 발표

중국 통신 장비 업체 화웨이는 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행사에서 신형 스마트 폰 'Mate 30'과 'Mate 30 Pro'를 발표했다.

양 기종은 미국의 제재에 의해, 화웨이 스마트폰으로서 처음으로 미 구글의 인기 앱이 비탑재 된다.

와츠앱나 유튜브, 구글 맵 등 인기 앱을 탑재하지 않은 스마트 폰은 성공할 수 없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화웨이의 소비자 대상 사업 책임자인 리처드 유는 "대체 서비스인 화웨이 앱 갤러리에서 4만 5000개의 앱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우려를 불식시키려 애섰다.

그는 또 자체적인 핵심 플랫폼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HMS)"에 10억달러(약 1조 1,934억 원)를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5월 중국과 벌이는 무역 전쟁의 일환으로, 화웨이를 '블랙 리스트'에 추가했다. 이후, 미 기업이 화웨이와 거래하는 것은 위법이 되고 있다. 화웨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 정권으로부터 스파이 활동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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