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플의 밤' 녹화 당일 사망 설리, 유서는? 생전 악플 "동공 풀린 사진에.."

'악플의 밤' 녹화에 불참한 설리가 사망한 채 발견된 가운데 유서 형식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 측은 빈소와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14일 경찰은 설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JTBC '악플의 밤' 녹화에는 설리를 제외한 신동엽, 김숙, 김종민을 포함해 게스트 김일중, 김환만이 촬영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악플의 밤' 제작진은 녹화를 마치기 전까지 설리의 불참 이유를 개인 사정으로만 전달 받았다. 녹화가 끝나고서야 스태프, 출연진들이 비보를 접했고, 큰 충격에 빠졌다.

갑자기 전해진 비보에 예고편으로 공개됐던 설리 출연 방송분은 결방이 불가피한 전망이다.

용감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섰던 설리는 악플에 대해서만큼은 자유롭지 못했다. 최근에는 '악플의 밤' MC로 나서면서 응원을 받았던 그녀는 심적으로 힘들었던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

앞서 설리는 '악플의 밤'에서 논란이 됐던 SNS 사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어떤 사진들을 올리나"라는 질문에 "다른 사람은 못 올릴 거 같은데 내가 올리면 예뻐 이런 것들을 올린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어 "다크서클 심한 사진도 올린다"며 "그런 사진을 많이 올리다 보니 마약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동공 풀리고, 다크서클이 나오고, 입술 색깔 없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리는 "(그러나) 저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예쁘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매번 당당한 모습으로 대중의 앞에 섰던 설리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절친 아이유, 구하라, 故 종현을 비롯해 구혜선, 안재현 등까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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