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는 안산·화성시 경기만(경기도 서해안) 갯벌 3곳에 바지락 종자 8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7일 밝혔다. 펄갯벌화 등으로 인해 갈수록 생산량이 줄어드는 바지락 자원을 늘리기 위한 것이라도 도는 설명했다.

▲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직원들이 경기만 갯펄에 바지락 치패를 방류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청>

도에 따르면 지난 2000년 6000톤에 달하던 경기만 바지락 생산량이 올해 1000톤 안팎으로 크게 감소했다.

도는 패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를 통해 인공종자 생산기술개발 개발해 착수했고, 올해 처음으로 바지락 종자 80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종자는 경기만에서 서식하는 우량종을 채취해 유도 산란 후 5개월간 양식한 종자로, 2년 후에 상품화가 가능하다.

강병언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동죽, 꼬막 등 다양한 패류를 연구해 생산량을 늘리겠다"면서 "갑각류, 해조류, 주꾸미 등에 대한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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