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월 보스턴 연방법원을 나서는 배우 윌리엄 H. 머시와 배우 펠리시티 허프만.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미국판 스카이캐슬'로 불린 초대형 입시비리 사건과 연루된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의 출연 여배우인 펠리시티 허프먼(56)이 15일(현지시간) 복역을 시작했다.

배우 윌리엄 H. 머시의 부인이자 아카데미상 후보자이기도 했던 허프먼은 이날 새벽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쪽으로 약 55km 떨어진 더블린 연방 교도소에 수감됐다.

허프먼의 변호인은 성명에서 "허프먼은 14일의 수감 생활을 마친 뒤 250시간의 사회 봉사 명령과 1년 간 보호 관찰을 받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허프먼은 14일의 짧은 구금형과 1년의 보호 감찰, 사회봉사명령 250시간과 3만 달러(약 3,567만원)의 벌금을 선고 받았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입시 브로커에게 뒷돈을 주고 자녀들을 명문대학에 입학시킨 것과 관련해 학부모 33명을 포함해 대학 코치 10명, 대입시험 관리자 4명, 입시 브로커 3명 등 50여명이 기소됐다. 형을 선고 받은 가운데 복역을 시작한 것은 허프먼이 처음이다.

허프먼은 5월 재판에서 딸의 SAT(미 대입 자격시험) 점수를 부풀리기 위해서 1만 5000달러(약 1,783만원)을 지불한 것을 눈물로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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