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매장됐다 발견된 여아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로이터/국제뉴스)

(인도=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인도에서 생매장 됐다 발견된 여아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이라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생후 8일 정도로 보이는 이 여아는 체중 1.1kg의 저체중아로 의사들은 16일 회복에 대해서"기적"이라고 말했다.

우타르 프라데쉬 주 경찰에 따르면 이 여아는 지난 9일 발견됐다. 출생 후 바로 사망한 자신의 아이를 매장하려고 무덤을 파던 한 남서이 항아리를 발견했고, 그 안에는 갓 태어난 아이가 있었던 것이다.

의사와 경찰은 여아가 항아리에 갇힌 지 이틀 이상이 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남아를 선호하는 인도에서는 아들은 투자할 가치가 있고 상속자로 간주되는 반면, 딸은 부담이 된다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예로부터 여아를 낙태하거나 유기하는 경우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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