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태에 따른 이낙연 국무총리 사과 등 대립각

▲ 18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 국무조정실 등 국정감사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조성욱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박은정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이형노 기자 = 국회는 18일 정무위원회 등 12개 상임위별로 피감기관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둘러싼 의혹과 아프리카돼지열병 부실 대응 등이 쟁점이됐다.

정무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무조정실 국정감사에서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퇴 책임과 독립유공자 지정 문제, 유트뷰 등 동영상 시장의 편향적 방송 등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는 조국 전 장관 사퇴에 대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사과와 책임을 놓고 각을 세웠다.

야당은 조국 사태에 따른 이낙연 총리의 거취 문재를 강하게 제기했다.

여야는 피우진 전 국가보훈처장이 증인을 상대로 국가보훈처 국감에서는 독립유공자 지정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교육위는 서울시교육청 국감에서는 자사고 일괄전환, 경기도 교육청 국감에서는 이재정 교육감의 조국 전 장관 딸 논문 1저자 여야가 각을 세웠다.

여당은 조국 전 장관의 딸 생활기록부 공개는 명백한 불법이라며 교육당국의 대응을 주문했고 야당은 입시 의혹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특별감사를 촉구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 국감에서 조국 전 장관 딸의 코이카 봉사활동 진이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였다.

▲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국정감사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최기영 장관에게 질의를 하고 있다.

야당은 조 전 장관 딸이 코이카 몽골 봉사활동 기록이 없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지적한 반며 여당은 코이카 주최한 봉사활동이 아닌데 증명서를 발급해 준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조 씨의 몽골 봉사활동 서류는 존재하지 않지만 담당 인솔교사 등을 통해 조 씨의 봉사활동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부실 대응이 쟁점화됐다.

여야 의원들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초기에 멧돼지 감염이 의심됐는데도 환경부가 초기에 배제에 따른 질타가 이어졌다.

여야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중 절반 이상이 제대로 구제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과 은행이나 상점에서 발급하는 영수증과 순번 대기표에 비스페놀A라는 독성물질이 다량 함유 등에 대한 안전기준 대책 방안을 주문했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비스페놀A 지적에 대해 "제품으로서 유해성에 대한 평가 결과를 가지고 어떻게 관리 할지를 산자부나 관계부처와 협의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 김현수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등국정감사에서 김현수 장관에게 멧돼지 포획강화 방안 등을 질의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ASF 철저한 방역을 위한 전문인력 확보 등 방역청 신설 제안도 나왔다.

여야는 ASF 추가 확산을 막기위해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방역청을 신설해야 한다는 제안도 내놨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돼지를 통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멧돼지를 완전히 제로화하는 것, 확산을 막는데 아주 핵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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