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UFC 공식 인스타그램)

조지 마스비달이 UFC '상남자 벨트'의 주인공이 됐다.

조지 마스비달과 네이트 디아즈는 한국 시간으로 3일, UFC 244 대회 메인이벤트에서 격돌했다. UFC 내 최고의 '상남자'를 가리는 경기로, 새롭게 제작된 'BMF 벨트'가 걸린 시합이었다.

마스비달은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내내 디아즈를 압도했다. 타격과 그래플링 모두 디아즈보다 한수 위의 기량을 자랑했다.

특히 팬들을 놀라게 했던 것은 마스비달의 복싱 능력이었다. 

디아즈는 종합적인 기술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나, 복싱과 주짓수만큼은 강하기로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마스비달은 디아즈와 복싱으로 맞불을 놓는 상황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네이트 디아즈는 마스비달의 오버핸드 라이트를 수시로 허용하며, 여러 차례 위기를 맞았다. 많은 선수들이 디아즈의 복싱 페이스에 말려 준비된 전략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던 것 과는 대조적인 모습.

마스비달은 복싱 게임을 유도하는 디아즈의 전략에 흔들리지 않고, 바디킥과 헤드킥을 적절히 섞어주며 완성도 높은 종합격투기 선수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결국 3라운드 종료 후, 디아즈의 안면에 난 상처가 심각하다는 의사의 판단하에 마스비달의 TKO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경기 결과 발표 후, 승자 마스비달의 허리에 할리우드 영화배우 '더 락'이 직접 'BMF 벨트'를 채워주는 진풍경이 연출되며 전 세계 격투 팬들을 열광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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