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서울=국제뉴스) 안승희 기자 = 문신구 감독의 영화 '원죄' 주연배우 김산옥이 아시아퍼시픽(NZAPFF)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제5회 아시아퍼시픽영화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지난 1일(한국시간) 스카이시티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열었으며, 문신구 감독 영화 '원죄'의 여주인공 김산옥이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영화제 기간 중 영화 '원죄'가 지난 2일 상영행사에서 뉴질랜드 현지 관객들에게 공개되어 문신구 감독과 김산옥 배우가 현지를 방문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문신구 감독의 '원죄'는 종교에 바탕을 둔 영화로 수녀의 길을 택한 에스더(김산옥)가 간질병을 가진 딸 혜정(이현주)과 함께 살며 세상을 비관하고 신을 저주하던 선천성 소아마비 장애인 상문(백승철)과 얽히는 이야기를 그리며 종교적 원죄 의식에 대한 도발적인 문제제기를 한 영화다.

1500대 1의 경쟁률을 제치고 주연배우로 발탁되어 화제였던 김산옥은 '원죄'에서 수녀 에스더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를 선보여 영화제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받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신구 감독은 영화 '콜렉터' '미란다' 등을 연출했으며 20년만의 복귀작 '원죄'는 앞서 춘사영화제 아시안어워즈 특별상, 일본 유바리 국제환타스틱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