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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양주시, 지하철 6·9호선 연장 요구 '누락' 자초했다

기사승인 2019.11.05  15: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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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 '노선도' 제출 못해 대정부 건의 문서에서 빠져...도 관계자 "민원 우려한 탓"

(수원=국제뉴스) 김만구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가 지하철 6호선과 9호선 연장 노선을 제출하지 못하는 바람에 최근 정부에 전달된 경기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건의'에서 이들 2개 노선이 누락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앞서 도는 지난달 31일 경기지역 시·군의 의견을 반영한 42개 노선을 국토부에 전달했는데, 이들 2개 노선만 빠진 것이다.

 
 
▲ 경기도가 국민신문고에 제기된 민원에 대해 답변한 내용.

연장 노선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을 우려한 탓에 자신들의 요구하는 정확한 노선조차 결정짓지 못해서 벌어진 일인데, 남양주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광역교통 2030 비전'에 9호선 연장사업이 누락됐다는 이유로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복수의 도 관계자는 "국토부에 건의한 노선 중에 6호선과 9호선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남양주시가 정확한 노선도를 제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도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지난달 21일 지하철 6호선과 9호선 연장 노선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신규 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남양주시는 '3기 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한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들 노선이 반드시 신설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이런 요구는 국토부에 전달되지 못했다. 지하철 연장의 필요성만 내세웠을뿐 가장 중요한 노선도를 제출하지 못한 탓이다.

이들 관계자는 "남양주시가 제출한 서류에는 가장 중요한 노선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었다"면서 "24일까지 사흘 더 말미를 줬지만 보완자료를 제출하지 못해서 누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양주시는 각 노선마다 복수의 노선도를 제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도 관계자는 "남양주시는 6호선과 9호선 모두 2개 이상의 노선도를 보내왔는데, 그마저도 구체적이지 못해서 이번 건의에 도저히 포함시킬 수 없었다"면서 "주민 갈등이 우려돼 연장을 희망하는 노선을 결정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도는 이런 과정이 있었던 사실을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에도 그대로 공개했다.

도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민원에 대한 답변에서 "6호선 및 9호선 연장 관련 노선의 경우 남양주시에서 10월 21일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신규노선으로 경기도에 건의하였고, 해당사업을 검토하던 중 신규사업 건의자료중 필수적으로 포함돼야 하는 '사업구간 위치도면(노선도)' 등 자료가 누락되저 보완요청을 하였으나 제출하지 않아 금번 건의에서 제외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건의한 광역철도 노선.<제공=경기도청>

도는 남양주시가 노선을 확정해 다시 요구하면 국토부에 추가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도 고위 관계자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내후년 4월까지 연구용역이 진행된다"면서 "추가 건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지난 2일 긴급회의를 열어 광역교통 2030 비전에 빠진 9호선 연장과 수석대교 건설 등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김만구 기자 prime0106@hanmail.net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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