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10만 명 성도 증가..."교계의 지각변동 예고"

현재 신천지 성경공부 과정 20만 명 수강 중 

(부산=국제뉴스) 김옥빈 기자 = 신천지예수교회가 주최하는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10기 수료식이 10일 수도권 일원에서 성대히 열렸다. 

▲ 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10일 수도권 일원에서 열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10기 수료식이 성대히 열렸다/제공=김옥빈 기자

이날 수료식은 국민의례 및 귀빈축사, 이만희 총회장 말씀, 봉헌 및 축복기도, 수료증 수여 및 수술넘김, 수료소감문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을 가진 수료생 10만 1281명은 신천지예수교회가 운영하는 무료성경교육기관인 '시온기독교센터'의 6개월 과정을 마치고, 새 신자로 정식 등록되는 절차의 하나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 성전(이하 '신천지예수교')이 1년여 만에 '10만 수료식을 열면서 복음전파에 새 역사를 썼다. 또 수료생들이 142%의 전도율을 기록하면서 신천지예수교회의 기하급수적인 성장이 본격화 됐다는 평가다. 

이만희 총회장은 이날 수료생들을 격려하며 "여러분들의 수료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예수님과 순교자들의 희생으로 하나님의 마지막 회복의 역사에 참여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가족이 되어 감사와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리자"고 말했다.

▲ 이만희 총회장의 말씀

수료 인원은 총 10만 1286명이다. 이는 1년여 만에 1만 명 단위 대형교회10개가 생긴 것과 같은 수치다. 1990년대 이후 교계 전체의 교인 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1년에 10만 명의 신도가 늘어나는 것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현상이다.

특히 신천지예수교의 경우, 6개월간 성경교육을 받고 수료시험을 합격해야 입교가 가능하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단순히 설교를 듣는 수동동적인 신앙 형태가 아닌, 말씀공부를 통해 복음을 직접 전할 수 있는 목회자급 성도가 연 10명 늘어났다는 것은 교계 전체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는 대목이다.

교훈이나 역사에 치중한 기성교화 성경교육과 달리, 신천지예수교회가 성경에 약속된 예언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그 실상을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점도 교계 신앙관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다.

실제, 신천지예수교의 독자적인 무료 성경교육기관 '시온기독교선교센터'는 6~7개월의 수업기간 동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반의 필수적인 내용을 가르친다.

이 과정에서 초중고등별로 나눠 수료시험을 진행하며, 합격점수 90점이 미달 될 시 유급될 정도로 수료 과정이 엄격하다.

1984년에 창립된 신천지예수교회는 전국을 돌며, 요한계시록 집회를 열면서 전도를 시작했다. 특히 1990년부터 시온기독교선교센터를 개원하면서 복음전파의 체계를 세워 신천지예수교회 성장의 발판이 됐다.

▲ 신천지예수교회 주최로 10일 수도권 일원에서 열린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제110기 수료식이 성대히 열렸다/제공=김옥빈 기자

신천지예수교교회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10만 명이 동시에 수료한다는 것은 전후무후한 일"이라며 "현재 20만 명 이상이 이미 시온기독교선교센터 과정을 밟고 있다. 이 흐름대로라면 신천지는 3년 안에 100만 명 이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의 계시신학은 전 세계에 통한다는 것이 이번 수료에서 입증됐다. 나라마다 민족·문화·종교 등이 다양하지만, 모두가 '시온기독교센터의 말씀은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증명하는 것'이라고입을 모은다"면서 "종교계의 큰 변화의 물결은 이미 시작됐으며, 이러한 변화는 더욱 급격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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