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마지막까지 불법으로 끝맺음 하겠다는 것이 여권 속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불법에 불법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불법으로 끝맺음 하겠다는 것이 여권의 속셈이라며 이 불법을 끊어내는 것, 자유한국당의 시대적 책무요, 역사적 책무라고 말하고 있다.

(서울=국제뉴스) 구영회 기자 = 자유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의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제 패스트트랙 사건 수사 신속처리 요구에 대해 패스트트랙이라는 것 자체가 특정세력이 장기집권용 권력 장악을 위한 독재악법에 지나지 않은  독재악법을 힘의 논리로 밀어붙여 통과시키겠다는 여권세력의 무도함을 결코 두고만 볼 수 없다고 맞섰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한국당 의원들을 대표해서 검찰 조사를 받았고 불법사보임, 빠루, 폭력 등이 동원된 공수처법과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패스트트랙 날치기 상정의 그 불법성과 원천무효를 명확하게 설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감찰에 다녀오면서 왜 우리가 그 당시에 필사적으로 패스트트랙 상정을 막아야했는지 다시 한 번 확신할 수 있었다"면서 "명백히 국회법 위반인 불법사보임부터 시작해서 빠루와 해머가 동원된 폭력진압 등은 당시 패스트트랙 폭거의 야만적 실체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특히 "패스트트랙이라는 것이 무엇인가. 국회선진화법이 재정되면서 다수당으로 하여금 패스트트랙 제도를 통해서 적어도 소수당이 아무리 반대해도 330일이라는 기간이 지나고 나서는 통과시킬 수 있는 일종의 무기를 준 것이고 그리고 소수당에게는 긴급안건조정위원회와 필리버스터라는 무기를 주었다. 패스트트랙이든 긴급안건조정위원회든 결국은 패스트트랙은 330일 동안, 긴급안건조정위원회는 90일 동안 적어도 숙려기간을 거치것인데 무엇이 급한지 여당은 지난 4월 패스트트랙에 올린 이후 계속해서 불법을 저지르면서 이 기간을 단축하고 있다"며 국회법 위반임을 지적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마지막 순간까지 12월 3일 부의 운운하면서 날치기를 하겠다고 국회의장이 공언하고 있다"며 "국회의장의 검찰 조사가 먼저"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찌되었든 이런 식으로 불법에 불법을 하면서 마지막까지 불법으로 끝맺음 하겠다는 것이 여권의 속셈"이라며 "이 불법을 끊어내는 것, 자유한국당의 시대적 책무요, 역사적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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