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청에서 개최된 퇴직공무원 선배들과 '홈 커밍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백운용 기자)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15일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청에서 대구시청 퇴직공무원들을 초청, 홈 커밍데이를 개최했다.

이 날 권영진 대구시장은 초청된 많은 퇴직 공무원 선배들 앞에서 인사말을 통해 다음과 같이 인사했다.

(인사말 요약문)

그동안 닦으셨던 빛나는 업적과 바탕위에서 저희 후배들이 이것을 이어받아서 대구를 위해 선배님들의 뜻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사회가 시장이 바뀌고 정부가 바뀌면 연속성이 단절됩니다.

거기서 오는 행정의 낭비, 국력의 낭비가 정말 어마어마한 것을 목도하면서 우리 대구시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 생각해서 역사는 계승하고 발전시키면서 전진하는 것이다라고 믿고 있습니다.

우리 선배님들과 함께 일하신 전임 시장님들이 하셨던 일을 저는 오로지 다 승계를 했습니다. 제가 하고 있던 일을 뭐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라 선배님들께서 기초를 다져주시고 하셨던 발판위에서 시대상황에 맞게 좀 보완하고 또 변화하고 저희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보태서 그렇게 나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선배님들이 아니면 후배공무원들, 시청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족하지만 지난 시간 저와 후배 공직자들이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많은 변화를 주어야할 시간이 있습니다. 제가 시장이 되어서는 기존의 우리 섬유, 자동차 부품, 기계, 금속 같은 뿌리 산업들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구조고도화를 해야 경쟁력이 있고 또 우리가 그것만 붙들고 있다고 해서 미래 후배들에게 일자리가 대구에 보장된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시대로 가는, 예를 들어 물산업, 로봇산업, 미래형 자동차, 의료라든지 이런 새로운 산업 부문들로 산업구조를 혁신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산업구조 혁신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다 성공할 수는 없습니다. 싹은 틔었고 또 앞으로 꽃피우고 열매 맺도록 계속 전진해 나가겠습니다.

도시공간구조로 보면 정확하게 많은 숙제들이 넘어와 있었습니다. 한 열가지정도 숙제가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신청사 건립문제인데요. 이제는 중단할 수 없는 쪽으로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12월 20일 정도면 시민들이 어디에 건설해야 할지 시민들이 결정 할 것입니다. 저한테도 권한이 없습니다. 정해진 조례절차에 따라서 시민들이 결정하는데 충실히 제가 복명해서 대구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취수원 이전문제도 연말정도면 가닥이 잡힐 것 같습니다. 이런 일들을 선배님들이 음으로 양으로 많이 도와 주셨습니다. 시민들이 이해가 부족하거나 오해하시는 부분들은 선배님들이 적극 설득해 주셨고 또 대구시정을 많이 지지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도 저희가 최선을 다해서 복잡하고 어려고 하는 일은 내 시대에 다 끝낸다. 다음 시장이 누가 되던지 간에 이런 갈등의 문제는 넘겨주지 않겠다. 제가 욕을 좀 얻어먹더라도 또 섭섭한 사람이 있더라도 제 시대에 할 일은 하고 다음시장이 새 시대를 맞이하도록 해야겠다. 이런 각오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선배님들 많이 응원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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