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업1주년 사은행사로 4개 동 어르신 초청행사 가져

▲ 14일 진해복개천 팔팔칠일 식당에 모여든 중앙동 노인정 어르신들이 오리탕과 다과 등을 나누는 장면.(사진=오웅근 기자)

(창원=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경제 한파로 가뜩이나 힘든 음식점이 창립1주년을 맞아 4개동지역 어르신들을 초치해 효도잔치를 베풀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앙동 팔팔칠일 무한리필(대표 정화연)는 14일 개업 1주년을 맞이해 4일 간에 걸쳐 4개 동 어르신들을 초청해 오리탕과 떡, 과일을 제공하고 선물을 전달했다. 

식당은 지난 14일 중앙동 노인정 어르신 50여명을 초청해 이 같은 잔치를 베푼 데 이어 15일에도 충무동 어르신 50여명을 초청한 행사를 가졌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은 태평동, 22일은 여좌동 어르신들을 초청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중앙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영옥) 회원들과 소비자교육중앙회 진해지회(회장 노금숙) 회원들은 어르신 접대로 바쁜 일손을 돕기 위해 함께 팔을 걷었다. 

정화연 대표는 “언제부터인가 저의 부모님 같은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따뜻한 음식을 나누고 싶었던 중에 때마침 개업 1주년 사은행사로 소소한 밥상을 차린 것”이라고 말했다. 

김오태 창원시 진해구 중앙동장은 “추운 겨울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며 “어르신을 공경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마음이 소중한 듯 하다”고 말했다.

▲ 14일 진해복개천 팔팔칠일 식당에서 열린 어르신 초청잔치에 노력봉사에 나선 중앙동부녀회와 소비자교육중앙회 회원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오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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