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국제뉴스)

(미국=국제뉴스) 이기철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홍콩 경찰과 반정부 시위대의 충돌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이례적으로 언론 브리핑을 갖고 "홍콩 폴리테크닉대 등 캠퍼스에서 벌어진 시위대와 경찰 간의 대치를 포함해 홍콩에서 정치적 불안과 폭력이 심화되는 것에 대해 미국은 심각히 우려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홍콩 정부는 홍콩을 진정시키는데 일차적인 책임이 있다"면서 "법집행만으로는 불법과 폭력을 해결할 수 없다. 대중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명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무장한 홍콩 경찰은 시위대가 점거 중인 폴리테크닉대에 진입해 시위대와 격렬하게 대치하고 있으며 학생 수백명을 체포했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정부에 홍콩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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