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국제뉴스) 서지원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반도 서쪽에 있는 홍해에서 한국인 2명이 예멘 후티 반군에게 억류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8일(한국시간) 오전 3시 50분쯤 예멘 카마란섬 서방 15마일 해역에서 우리나라 국적의 준설선 '웅진 G-16호'와 이 선박을 끄는 예인선 '웅진 T-1100호' 및 사우디아라비아 국적의 예인선 등 선박 3척이 후티 반군에 나포됐다.

나포된 선박 3척에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2명을 포함해 16명이 억류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후티 반군은 한국인은 국적이 확인되면 석방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우리 외교부는 만일을 대비해 오만 무스카트항에 주둔하고 있는 청해부대 소속 강감찬함을 현지로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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