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에 철도노조 파업까지 해법 오리무중?

▲ (사진=안희영 기자)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19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용산역에서 귀갓길을 서두르고 있다. 시민들은 철도노조의 20일 준법 파업 뉴스를 접하면서 불편함이 재차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조속한 타결을 기대하고 있다.

철도노사는 금일 11시 노사 대표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본 교섭을 재개했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최종 교섭은 결렬됐다.

이어 조상수 위원장은 “국토교통부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당부에도 불구하고, 4조2교대에 필요한 안전인력을 단 한명도 제시하지 않았고, KTX-SRT 고속철도통합에 대해서도 묵묵무답이다.

단 한 차례 대화도 하지 않고, 단 한 명의 인력 증원도 제시하지 않은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인 철도에 대한 정부의 역할을 포기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결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철도노조 자회사지부(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철도고객센터)도 19일 집중교섭을 진행했지만,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렬선언에 이르렀다.

한편 한국철도(코레일)가 19일 오후 대전 본사 영상회의실에서 정왕국 부사장 주재로 ’철도파업 대비 비상수송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철도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0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선언함에 따라 열차 안전 운행과 국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비상수송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상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이용수요가 집중되는 출·퇴근 수도권전철, KTX에 집중 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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