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국제뉴스) 박원준 기자 = 6일(현지시간) 여성 수의사(27)를 집단 성폭행한 뒤 살해한 4명의 용의자가 인도 경찰에 의해 사살됐다.
인도 경찰은 "이날 오전 6시에서 6시 30분쯤 하이데라바드의 범행 현장에 현장 검증을 위해 데리고 간 용의자들이 경찰의 총을 뺏으려해 총격을 가했다"면서 "이로 인해 4명의 용의자가 모두 숨졌고 경찰 2명이 다쳤다"라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지난 달 27일 밤 하이데라바드에서 여성 수의사가 스쿠터를 주차하고 자리를 비운 사이 스쿠터 타이어를 펑크를 냈다. 이후 이들은 타이어 고쳐주겠다며 여성에게 접근, 집단 강간한 뒤 살해해 인적이 드문 다리 밑에서 등유를 뿌리고 시체를 태웠다.
이 사건이 발생한 후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나와 강간범의 극단적인 처벌을 요구하며 항의 시위를 벌였다.
박원준 기자
gukje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