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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 스캔들' 여파…日기업 75% "아베 임기 끝내야"

기사승인 2019.12.07  00: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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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AFPBBNews

일본 기업 5곳 중 4곳이 아베 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가 이번 임기를 끝으로 자민당 총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보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일본 정계를 강타한 '벚꽃 스캔들' 여파다.

'벚꽃 스캔들'은 아베 총리가 정부 예산 사업인 '벚꽃 보는 모임'(櫻を見る會) 행사를 사유화했다는 논란이다. 본래 벚꽃 보는 모임은 국민 세금으로 열리는 국가 행사. 그런데 아베 총리가 이 자리에 자신의 후원회 회원들을 초청해 왔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권 차원의 스캔들로 번졌다. 야당 의원들은 아베 총리가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공세를 퍼붓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일본 여론조사기관인 닛케이 리서치와 11월20일부터 12월2일까지 일본 내 중대형 비금융 기업 50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를 이날 보도했다.

로이터가 발표한 여론조사에 결과에 따르면 240여 업체 중 약 75%가 아베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가 2021년 9월 임기를 마친 뒤 물러나야 한다는 응답이 59%를 기록했다. 조기에 사임해야 한다는 의견은 25%에 그쳤다.

로이터는 이에 대해 "아베 총리가 모든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대중의 지지를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전했다.

한 운송장비 업체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경기침체 전조가 나타나고 있고 한국 등 주변국과도 마찰을 빚고 있다"는 점을 들어 아베 총리가 임기 전에 그만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론은 날로 악화하고 있다. 이달 2일 발표된 마이니치신문 조사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10월 대비 6%포인트(p) 하락한 42%를 기록했다. 요미우리신문이 지난달 14~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내각 지지율은 10월 55%에 비해 크게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이에 아베 총리가 국면 전환을 위해 내년 초 도쿄 올림픽 개최 전에 조기 총선(중의원 선거)을 실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2006~2007년 1차 집권기 이후 야당인 민주당에 정권을 빼앗겼다가 2012년 12월 경제 살리기 공약으로 재집권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일본 최장수 총리에 등극했다.

하지만 아베 총리는 임기가 끝나는 내후년 이후엔 4선에 도전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현재 아베 총리의 후임으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 茂) 전 방위상과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郎) 환경상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조현호 기자 djejsne@naver.com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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