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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수의 양심] 에필로그

기사승인 2019.12.08  02: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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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춘추, 극단 RM : 아름다운 극장에서 ‘서교수의 양심’ 15일까지 공연

 
 
▲ (사진=안희영 기자)

(서울=국제뉴스) 안희영 기자 = 7일 극단 춘추와 극단 RM은 대학로 아름다운 극장에서 ‘서교수의 양심’이란 작품으로 연기자 정욱의 연기인생 60주년을 기념해 무대에서 공연되고 있다.

작품 ‘서교수의 양심’은 우리 삶의 보편적인 거짓과 비밀 하나하나마다에 담겨있는 가짜와 거짓 그리고 위선 이란 수식어에 자유로울 수 없는 일면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연극에 출연한 서동호 교수 역을 맞은 정욱은 연기자로 60년을 맞는 해여서 작품을 연기하는 내내 서교수의 양심이란 작품에 더욱 몰두하는 모습이다.

가히 연기자 60년의 삶은 한 획을 그은 것과도 같다.

연기자 정욱은 1958년 대한민국 최초로 태동한 국립극단 1기 연구생에 발탁되어 연기인생을 시작했다.

   
▲ (사진=안희영 기자)

정욱은 올해로 60년 연기 인생을 걸어오면서 연극과 영화, 드라마 출연 등을 소화하며 굵직한 배우와 연기자의 삶을 살았다.

연기자 정욱은 ‘서교수의 양심’이란 작품에서 처음 연극무대에 선 것처럼 긴장감과 연기인생 60년 베테랑의 원숙함까지 담아냈다.

정욱은 서교수의 양심을 연기하며 ‘나의 생을 마감하는 시간까지 나의 무대는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나를 기억해 주는 관객들에게 감사를 돌린다.’고 말한다.

한편 ‘서교수의 양심’ 100분 동안의 공연에는 서교수와 가족, 출판사, 언론사와의 관계가 비중 있게 다뤄지고 있다.

   
▲ (사진=안희영 기자)

단지 서교수 한 사람만의 양심고백이 미치는 파장은 사회 전체로 퍼지는 도화선이 되었다.

흔히들 자신의 비밀을 간직하기 위해 거짓과 또 다른 공모 등이 이루어져 그 파장은 눈덩이처럼 커지게 마련이고 그와 관계한 또 다른 거짓과 공모하여 사회 전체는 적절한 타협점을 이루어 연결고리를 이루며 고착상태를 이루게 된다.

이 정도는 사회에서도 무마되는 마지노선처럼 그려가며 그렇게 거짓의 소용돌이를 감싸주는 보편적인 관대함까지 서로 나누게 되는 지경을 자초하게 된다.

처음 거짓말을 하기가 어렵지 두 번째, 세 번째에는 익숙함과 세련미까지 연기하게 되는 베테랑의 경지에 이른다.

   
▲ (사진=안희영 기자)

‘서교수의 양심’에서는 원고 독촉에 시달리는 서동호 교수를 위해 부인 구여사의 다락방에 있는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며 발단이 된다.

서교수는 결국 남의 원고에 자신의 이름으로 출판하게 되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다.

화려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인식이 되면서 근심에 쌓이게 된 서동호 교수.

그의 가정에는 또 다른 비밀이 공존하게 되는데 서동호 교수의 고민은 결국 기자회견에서 양심선언을 하게 되면서 파란을 가져온다.

양심선언 이전 주위에선 회유가 있었지만 결국 서교수의 양심선언은 진실을 향한 외침이었다.

진실을 택한 자는 마음이 평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그의 영향으로 인해 주위와 사회에 큰 파장을 가져오게 된다.

화려한 수식어와 사회의 인정과 공인으로서의 환대가 진실을 외면한 자에게는 거추장스럽고 환멸스러워 양심선언을 택하게 된다.

서교수의 양심선언으로 인해 가정 내 비밀도 파헤쳐 졌고 신문사, 사회 전반에 만연한 가짜와 거짓을 향한 소용돌이를 일으켰다.

고요한 물은 퇴적물이 쌓여 혼탁한 물이 되고 만다.

회오리와 풍랑이 친 이후에는 정화와 재정비의 기회를 가져와 심기일전, 옥석을 판별, 더 탄탄한 기술을 가져온다.

우리 사회의 적당히, 안정위주의 사고와 인식은 결국 병든 사회를 자초하는 격이다.

나의 지혜는 주관적이라고 한다면 우리의 생각들이 모이고 서로 토론을 거쳐 더 좋은 안건을 돌출해 법과 제도를 만들고 서로 지켜 질서와 사회적 합의 더 나아가 법을 만들고 법으로 다스려 가게 된다.

한 사람의 양심고백은 주위의 위선과 적당주의에 경종을 울린다.

양심은 법보다 우선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양심이 무뎌지고 적당주의와 보편적인 거짓의 관대함에 사회는 나락으로 추락한다.

용기있는 양심선언은 사회가 돌아보고 감싸 주어야 한다.

그래야 건강한 사회를 약속할 수 있다.

   
▲ (사진=안희영 기자)

성경 요한복음 8장에 간음한 여인을 향해 군중들은 모세율법에 이러한 여자는 돌로 치라는 말씀을 적용하려는 상황에서 예수를 시험하려는 의도를 갖고 있었다.

이에 예수는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 하시니 그들이 양심에 가책을 느껴 어른에서 젊은이까지 나가고.......

같은 장 31~32절에는 “너희가 내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한 말씀은 양심과 진리의 말씀을 언급하고 있다.

‘서교수의 양심’은 한 개인의 양심선언과 행동을 작게나 혹은 간과해서 적당주의와 사회의 통념인 거짓과 봐주기 인식에 자리를 내어주어서는 안 된다는 확실한 경계선을 그어야 한다.

100분 동안 펼쳐진 인생드라마 ‘서교수의 양심’

작고 협소한 연극무대에서 14명의 연기자들은 ‘서교수의 양심’ 공연을 통해 우리사회의 무의식 가운데 자리한 여러 문제들을 다양한 상황에서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또 다른 미션을 제공했다.

선택의 기로에서 양심을 선택하고, 주위에 양심 있는 발언을 존중해주며 응원하는 풍토가 정착되어야 한다.

우리 자신은 양심대로 삶을 살고 있는지, 옳은 길을 표방하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에게 자문해 보자.

※‘서교수의 양심’ 출연진

정 욱(서동호 교수 역) / 한인수(강진욱 역) / 현 석(박인식 역) / 김호영(기자 역)

김민경(구 여사 역) / 홍정재(구 여사 역) / 이창익(민 국장 역) / 윤상현( 이 주간 역)

김현숙(안연실 역) / 이선주(서주미 역) / 최 청(기자 역) / 에리카 김(기자 역)

강해향(기자 역) / 최성희(기자 역)

안희영 기자 tlppress@gukj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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