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ALEX WONG / GETTY IMAGES NORTH AMERICA / AFP / AFPBBNews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싫어하냐'고 물은 기자에게 "나한테 시비 걸지 말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제럴드 내들러 하원 법사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 탄핵소추안 작성을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항상 침착하고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던 펠로시 의장은 제임스 로젠 싱클레어방송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하냐"고 묻자 확 돌아서며 기자에게 성큼성큼 다가가 삿대질을 하며 "나한테 시비 걸지 말라(Don't mess with me)"고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싱클레어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 의사를 밝힌 보수 성향 언론이다.

로젠 기자는 펠로시에게 "질문을 제기한 이유는 일부 공화당원들이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려고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을 싫어해서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어 마이크 앞으로 걸어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겁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그의 정치적 입장 때문"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폭력을 두려워하는 우리 아이들을 돕는 데 있어 소극적"이라며 "그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드리머'(이민자 청년들)를 돕는 데 신경 쓰지 않을 만큼 잔인하고, 기후 위기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것은 모두 선거와 관련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탄핵은) 대통령이 미국의 헌법과 취임 선서를 위반했다는 사실에 대한 것"이라며 "가톨릭교로서 나는 당신이 '싫어한다'는 단어를 사용해 나를 표현한 것이 화가 난다. 나는 아무도 싫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대통령을 위해 항상 기도한다"며 "그러니 그런 단어로 내게 시비 걸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탄핵은 우리를 분열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상황을 기뻐하지 않는다. 가슴 아프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나는 대통령이 이 일을 불가피하게 만들어서 정말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이어 마이크 앞으로 걸어가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 '겁쟁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그의 정치적 입장 때문"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총기 폭력을 두려워하는 우리 아이들을 돕는 데 있어 소극적"이라며 "그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드리머'(이민자 청년들)를 돕는 데 신경 쓰지 않을 만큼 잔인하고, 기후 위기를 부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그것은 모두 선거와 관련된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탄핵은) 대통령이 미국의 헌법과 취임 선서를 위반했다는 사실에 대한 것"이라며 "가톨릭교로서 나는 당신이 '싫어한다'는 단어를 사용해 나를 표현한 것이 화가 난다. 나는 아무도 싫어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대통령을 위해 항상 기도한다"며 "그러니 그런 단어로 내게 시비 걸지 말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탄핵은 우리를 분열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상황을 기뻐하지 않는다. 가슴 아프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나는 대통령이 이 일을 불가피하게 만들어서 정말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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