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명위원회 교량 상징성.역사성 등 종합검토 선정

▲ '원산안면대교'로 최종 명칭확정된 보령과 태안을 잇는 국도77호선 교량. 사진=국제뉴스/김석태 기자

(보령=국제뉴스) 김석태 기자 = 보령시 원산도와 태안군 고남면을 잇는 국도 77호 해상교량 명칭이 원산안면대교로 최종 확정됐다.

보령시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13일 국가지명위원회 회의를 열고 보령~태안 해상교량 명칭을 심의한 결과 원산안면대교로 최종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가지명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지리적 위치, 교량의 상징성, 역사성,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 결과 원산안면대교로 최종 가결했으며 국토지리정보원은 '공간정보의 구축 및 관리법'에 따라 국가지명위원회가 심의 의결한 결과를 향후 고시하게 된다.

국가지명위원회가 국도77호 해상교량 명칭을 원산안면대교로 확정하자 보령시와 11만 보령시민은 국가지명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 2010년 국도77호 보령~태안 해상교량 명칭이 가칭 솔빛대교라는 설계명으로 사용되자 보령시는 지역명칭을 배제한 명칭에 대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충청남도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지속 건의해왔다.

이에 보령시는 원산안면대교 명칭이 시민과 함께 100% 만족하진 않지만 충청남도 지명위원회의 절차적 적법성을 존중해 해당 명칭 안을 수용키로 했고 이날 해당 명칭으로 최종 확정됐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총 사업비 2082억원을 들여 보령시 원산도리와 태안군 고남면을 연결하는 길이 1750m의 해상교량 공사가 12월 내 완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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