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이견 좁히지 못해 재계약 불발

▲ 댄 스트레일리.

(부산=국제뉴스) 최상인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31)를 영입했다. 5년동안 함께한 브룩스 레일리(31)와는 결별했다.

롯데는 14일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옵션 별도)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당초 롯데는 레일리와 재계약 방침을 가지고 금액을 제시했으나 서로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일리는 2015시즌 KBO리그에 정착해 롯데에서 5년동안 152경기에 출전해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의 성적을 남겼다.  

▲ 브룩스 레일리. (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올해 레일리의 연봉은 117만달러(성적에 따른 옵션 별도)였다. 옵션을 포함하면 몸값은 더 오른다. 롯데 관계자는 "레일리가 보장금액을 늘려달라고 요구했으나 그 금액을 두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레일리를 대신해 롯데 유니폼을 입는 스트레일리는 2009년 드래프트 24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돼 2012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 오클랜드에서 선발 풀타임으로 27경기 152⅓이닝을 던져 10승(8패)을 거뒀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거쳤다.

스트레일리는 2016년 신시내티 레즈에서 14승(8패), 2017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0승(9패)을 기록했다. 올 시즌 전반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방출되기 전까지 빅리그에서 4시즌 연속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4승40패, 평균자책점 4.5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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