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대화의 희열' 방송화면 캡처

송해 나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 93살인 현역 최고령 MC인 송해가 오늘도 ‘전국 노래자랑’을 힘차게 이끌었다.

오늘 15일(일) 낮 방송된 KBS 1TV 음악프로그램 ‘전국 노래자랑’은 인천광역시 중구 편으로 꾸며져 가수 설운도, 김국환, 윙크, 장민호, 김지원 등이 초대 가수로 출연했다.

MC인 송해는 그동안 여러 방송을 통해 ‘전국 노래자랑’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힐링캠프’와 ‘대화의 희열’ 등 프로그램에서 자주 언급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진행된 KBS 공사 창립 37주년 기념식에서도 프로그램과 관련되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가 송해가 진행을 본지 30년이 넘은 때였다.

송해는 당시 기념행사에서 “남성 출연자들도 쑥스러워 가만히 서서 노래만 부르곤 했는데 요즘엔 등장부터 얼마나 화려한지... (여성 출연자들로부터) 뽀뽀도 여러 번 당했다” 고 말했다.

또 “처음 ‘전국 노래자랑’ 을 시작했을 땐 한 3년 쯤 지나면 장소가 고갈되지 않겠냐 싶었다” 면서 “그런데 행정구역이 나뉘면서 구에서 초청을 받고 또 외국에서도 초청받고 그렇게 30년을 버텨왔다” 고 덧붙였다.

송해는 기억나는 출연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이었다. 만 3세부터 103세까지 1세기가 출연했다” 며 “고부갈등이란 말도 있는데 며느리가 나와 시어머니를 웃겨드리고 그랬다”며 고부갈등처럼 사회적으로 고정된 인식이 유연해지도록 도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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