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이버대, 축구팀 감독 금품수수 의혹, 지원금 수억원 행방도 논란.

(수원=국제뉴스) 황종식 기자 = 대학축구 왕 중 왕전까지 올랐던 국제사이버대학 축구부가 한지붕 두 가족으로 팀 분열 양상을 보이더니 (국제뉴스 12월 18일 보도). 금품수수, 회계 조작, 횡령 등, 다발적인 비리 폭로 전으로 치닫고 있다.

감독에게 정기적으로 돈과 선물을 주었다는 학부모의 양심선언과, 대학 측이 2005년부터 축구팀에 지원해 왔던 지원금의 수억 원이 사라지면서 회계조작 또는 조직적인 횡령부분이 의심되고 있다.

지난달 27일 축구부 한 학부모는. "올해 1월부터 9말까지 J감독에게 수차례 거쳐 현금을 건넸다"고 폭로했다.

학부모는 자신과 통화내용을 "녹음해도 좋다"말하고 "건 낼 때 최소 200만 원 이상이었다, 현금을 건 낼 때 마다 정황을 기록으로 남겨 놓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 금액은 기자가 상상하는 금액 이상 일 것"이라며"나는 누구편도 아니다 내 자식이 선수생활과 취업 같은 일들로 급급한데 편들어 행동할 입장이 아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수사가 시작되면 공개 하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또 다른 한 학부모도 현금을 건넨 사실을 밝혔다, "돈을 건넬 당시 감독은 당연한 듯 자연스럽게 받았다"며"학부모들이 감독에게 현금이나 선물을 건네는 것은 비밀도 아니다"고 밝혔다.

하지만 J 감독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지난 어린이날 한 학부모가 50만원을 건네, 처음 받았다"며 "학부형회의를 통해 사실을 고지했다"고 반박했다.

J 감독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팀이 분열되고 있다"면서"금품수수 협의는 법정에 서더라도 떳떳하게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2005년 축구부 창단이후 대학 측이 학기별 지원해왔다던 지원금 수억 원도 누구 통장으로 어떻게 쓰여 졌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특정인들이 조직적 횡령, 또는 회계 조작이 의심되는 부분이다.

학부모측 대표를 맡고 있는 H씨는 "지난 3년 동안 한 번도 지원금이 없다가 올해 처음(1번) 받았다"며"학교 측 주장이라면 6회 이상 받았어야한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학교지원금 논란은 M모 감독시절 부터 갖은 의혹들이 제기됐으나, M감독이 책임을 지고 사임하면서 학부모들은 더 이상 캐묻지 안 는다는 약속으로 사건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최근 대학 측이 J감독선임에 무리수를 두면서 팀이 분열되고 폭로 전이 이어지면서 2005년부터 지급했다는 지원금 수억 원에 대한 의혹이 또다시 불거졌다.

대학측 관계자는 그때 그때 학부모 대표 통장으로 이체했다 주장하지만 학부모측이 전혀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학부모측은, M감독 재임당시 지원금에 대한 행방을 투명하게 밝히지 못한 체 대학측이 덮어 버렸는지 의심하고 있다.

또한 15년 동안 약 4억5000만원에 이르는 지원금 사용처에 대해 감독과 대학측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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