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뉴스) 김성원 기자 = 대구문화예술회관은 2020년 첫 기획전으로 ‘2020 DAC 소장작품전 '풍경-자연과 일상' 전시’를 개최한다.

대구문화예술회관(DAC, daegu artcenter)이 1991년 개관한 이래로 수집한 작품 중 일부를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1월 22일부터 3월 7일까지 회화, 공예, 판화, 문인화, 사진 등 46점의 작품이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1~3전시실에서 소개된다.

이번 전시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풍경에 주목한다. 우리 주변의 자연 풍경을 표현한 작품들과 작가의 시선으로 해석한 일상 풍경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보고, 듣고, 느낀 경험과 기억을 공유하는 전시이다.

‘자연’은 예술작품의 원천이 되는 소중한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일상의 순간’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잔잔한 삶의 여운을 느끼게 한다. 작가는 자연과 삶의 요소를 영감의 원천으로 하여, 작품 속의 다양한 감정과 메시지를 통해 관람객들과 소통한다.

(풍경작품 속의 작가의 메시지)

풍경작품들은 우리들에게 자신이 바로 지금 여기에 ‘살아있다’라고 하는 확신과 기쁨을 안겨준다. 전시에서는 우리들을 둘러싸고 있는 풍경과 현실의 생활이 영위되는 시간과 공간을 보여준다. 작품에 묘사된 풍경은 공간을 기반으로 하여 자연적인 것과 일상적인 것을 기억하는 장치이다.

우리는 작품 속의 다양한 풍경에서 과거를 회상하거나, 현재를 투영하고, 현실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하는 우리의 또 다른 모습들을 마주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통해 그 안에 담겨있는 의미를 상상해보고, 작가의 메시지를 공감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풍경을 주제로 세 가지 테마 전시)

전시는 ‘풍경’을 주제로 한 세 가지 테마로 이루어진다.

1전시실에서는 ‘자연풍경’을 테마로 고찬용, 김건규, 김서규, 김세호, 김응곤, 김전, 박찬호, 배명학, 서창환, 손일봉, 신석필, 심상훈, 이용학, 이창주, 전동진, 정치환, 조규석, 최종모의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자연을 표현하는 기법과 색의 차이와 같은, 작가 고유의 방법으로 자연을 해석하는 시각을 보여준다.

2전시실에서는 ‘일상풍경’을 테마로 강민영, 강병구, 강홍철, 권진호, 금경연, 김종복, 박경아, 신준민, 심윤, 이성경, 이장우, 유황, 한승협의 회화 작품을 전시한다. 근대작가와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시대에 따른 일상풍경의 변화를 보여준다.

3전시실에서는 ‘기억풍경’을 테마로 강운섭, 김수명, 김우조, 구성수, 문영식, 오정향, 임봉규, 차현욱, 채희규, 최영조, 최우식, 현문철, 홍순록의 회화와 공예, 사진, 설치, 문인화 작품을 전시한다. 우리가 기억하는 시간과 장소를 회화뿐만 아니라 공예, 사진 등 다양한 매체와 방법을 통해 해석한 작품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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