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기안84 인스타그램

웹툰작가 기안84가 집 없는 주인공으로 화제를 모으더니 이번에는 건물주가 돼 주목을 받고 있다.

기안84는 지난 2008년 웹툰 '노병가' 통해 만화가로 데뷔했다. 이후 '패션왕', '복학왕' 등의 작품을 선보이며 웹툰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기안84는 웹툰 성공에 이어 예능프로그램까지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 특히 기안84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최초로 집 없는 주인공으로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기안84는 웹툰 마감 작업을 끝낸 뒤 회사에서 잠을 자고, 화장실 세면대에 물을 받아 머리까지 감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놀라게 했다. 또한 수건 대신 페이퍼 타월을 뽑아 머리를 말렸고, 식사시간에 맞춰 구내식당에 줄을 서 제일 먼저 밥을 먹었다. 기안84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 "집이 없어 담당자 집에서도 자고, 아는 동생네 집에서도 잔다. 이렇게 생활한지 4개월 차인데 이것도 편해 집을 안 구하게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기안84는 지난해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동 소재 상가 건물을 46억원에 매입했다. 기안84가 매입한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현재 식당과 예능학원 등이 성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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