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대교에서 차량이 추락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현재 이뤄지고 있는 성능개선공사 종료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산대교는 일일교통량 18만대 이상으로 한강 다리 가운데 한남대교 다음으로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0년 건설된 이 대교는 연장 1455m, 폭 27m로 내부순환도로(마포구 망원동)와 서부간선도로(영등포구 양평동)을 잇고 있다. 당시 2등교(DB-24)로 설계, 총 중량 32.4톤까지의 차량만 통행이 가능하다.

하지만 성산대교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며, 교량이 노후화 되고 교량 손상이 발생해 2012년 정밀안전진단결과 C등급을 받았다.

서울시는 이에 지난 2017년 4월 교량 하부 교각부 콘크리트 균열 부분보수 등 보강을 통해 43.2톤 차량까지 통행할 수 있는 1등교 교량으로 성능개선공사를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이 공사를 위한 설계는 2013년부터 2016년 10월까지 진행됐으며, 공사는 단계별로 실시되고 있다. 북단은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되며, 남단은 2020년 12월 31일까지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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