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이 2020 시즌의 주장과 부주장을 선임했다.

FC안양은 2020 시즌을 이끌어 갈 주장으로 DF 최호정, 부주장으로 DF 김형진을 선임했다. FC안양 김형열 감독은 수비의 중심으로서 리더쉽을 겸비한 최호정을 올해 주장으로 선택했다. 2018 시즌 안양에 합류한 최호정은 지난해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적절한 라인 컨트롤 능력을 보여주며 안양의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역할을 해냈다.

또한 김형열 감독은 팀의 부주장으로 DF 김형진을 선택했다. 김형진 역시 지난해 안양 수비진의 한 축을 담당하며 안양의 성적 상승을 이끌었다. 안양 선수단에서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 속하는 김형진이 부주장으로 선임되었기 때문에 선배와 후배 간의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FC안양 최호정은 "처음 주장으로 임명 받은 뒤 주장이란 무엇인지, 또 어떤 역할을 해야 할 지에 대해 고민했다. 내가 내린 결론은 주장은 소통의 중심이라는 것이다. 소통은 감독님이 강조하는 부분이기도 하다“며 "팀의 고민에 대해서 거시적으로는 감독님이 컨트롤 할 수 있지만, 미시적으로는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선수들의 개인적인 스트레스나 다양한 고민 등의 부분들을 해소하는 게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또한 나와 손을 잡고 같은 방향으로 걸음을 걷는 동료 고참들이 있어 든든하다. 경기장 안과 밖에서 책임감과 소통을 통해 팀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주장으로 선임 된 소감을 밝혔다.

FC안양 김형진은 “부주장을 직책을 내게 믿고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팀에서 나이가 딱 중간 정도인데 주장인 호정이 형을 비롯해서 고참 형들을 잘 도와주고 싶다"라며 “또 어린 선수들과 같이 잘 어우러져서 책임감을 갖고 팀이 중심을 잘 이루도록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FC안양 김형열 감독은 “최호정은 경기장 안과 밖에서 리더쉽이 탁월한 선수다. 소통 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주장 역할을 잘 해낼 것이라 기대하며 선임했다"고 말한 뒤 “부주장으로 선임한 김형진은 운동장에서 정말 성실하고 다른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다. 최호정과 함께 선수단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주장-부주장 선임 배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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