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식 詩
 

동녘해가 기우는 산 기슭

잠시 드는 석양 빛에

시름을 놓는구나

항상 스스로의 마음을

반성하고 수양 할 수 있어야

장송이 천년을 간다

 

앙상한 계곡 사이로

신비 스럽던 겨울 모습이

본 연에 모습 이지만

메마른 가지에

포근하게 감싸주던

하얀 눈은 어디로 가고

홀로 나는 겨울이 더욱 차고나

 

훈훈한 바람 불고

따스한 태양 볕을 기다리며

새싹 움틀 그날까지

바람 둥풍 이겨내며

그날에 움 추렸던

날개를 펼치며 작은

몸짓 이지만 멀리 날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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