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조사(사진제공=대구소방)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19년 화재피해 경감액 분석 결과 4,574억원의 재산피해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2019년 대구에서 총 1,323건의 화재로 71억 9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는데 화재가 발생한 대상의 실 재산 가치에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액을 뺀 금액인 화재피해 경감액은 4,574억 3천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부동산의 피해 경감액은 4,385억 8천만원(95.9%), 동산 188억 5천만원(4.1%)이다.

화재 건수로 따지면 1건 당 평균 540만원 정도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반면, 화재로 인한 피해액을 1건 당 평균 3억 4천 600만원 정도 경감시킨 것이다.

대구소방은 화재 발생 초기에 소방차량과 인력을 집중 투입하는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으로 전환하여 시행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2019년도 총 23건의 대응단계를 발령하여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 이는 전년대비 대응 1단계는 증가(13회→21회)한 반면 대응 2단계는 감소(5회→2회)한 수치로 재산피해 36% 대폭 감소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와 더불어 화재피해 경감액 분석 결과 4,574억 3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방지하고 사망자수는 7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최고수위 우선대응 원칙'이 인명 및 재산보호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속한 출동과 적극적인 화재진압 활동으로 211명을 위험에서 구조하고 1,204명을 대피시켰으며, 233건의 화재는 주변으로 연소가 되지 않게 신속히 대처하여 초기에 피해 없이 화재를 방지했다.

이지만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예방과 더불어 신속한 출동과 우세한 소방력을 활용한 초기 진화활동이 큰 효과를 나타냄에 따라 지속적인 훈련 및 출동 태세에 만전을 기해 시민의 인명과 재산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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