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오는 12월까지 '관내 하수도 및 빗물받이 준설공사' 를 실시한다.
 
종로구에는 현재 16,183개의 빗물받이가 설치되어 있고, 총 343km 길이의 하수관이 종로 곳곳으로 뻗어 있어 각종 오수와 빗물을 처리장까지 흘려보내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혈액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면 건강에 큰 위험이 생기듯이 하수도 내 퇴적물과 가정 및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기름때 등으로 하수도가 오염되어 배수가 잘 되지 않는 경우에는 침수와 악취 등 생활 불편을 야기한다.
 
이에 구는 약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하수도 74km와 빗물받이 준설공사를 진행한다. 특히 광화문 일대 등 집중강우 중점관리구역은 우기 전까지 준설을 완료해 침수를 방지할 예정이다.
 
또한 식당 밀집지역, 전통시장, 주택가 등 악취가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은 월 1회 이상 하수도 고압 물 세정작업을 실시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한다.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은 관로 조사를 통해 경사 불량, 기름때 퇴적 여부 등 악취와 침수 원인을 찾고, 개선 방안을 마련해 관로 개량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안전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가장 기본적인 것부터 실천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수해 예방과 쾌적한 도시환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가능하고 안전한 건강도시 종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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