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명칭을 사용한 자극적인 표현을 자제할 것을 강도 높게 촉구

▲ 배지숙 의장(달서구)

(대구=국제뉴스) 백운용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의장 배지숙)는 일부 언론에서 '대구 코로나', '대구발 코로나' 등 지역명칭을 사용하여 대구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으므로 무분별한 명칭 사용을 자제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배지숙 대구광역시의장은 "갑작스러운 확진자 증가로 인해 불안감이 커지고 힘들어 하는 대구시민들을 진심으로 걱정해주시고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해 주시는 여러분들에게는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회, 대구시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나 세계보건기구에서 '코로나19'로 공식 명칭을 발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서는 '대구 코로나', '대구발 코로나' 등 지역명칭을 무분별하게 사용하여 대구시민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한에서 발생하여 '우한 폐렴'으로 불리던 명칭을 특정 지역명을 병명 앞에 사용하면 해당 지역과 지역 거주민에 대한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 '코로나19'라는 공식 명칭으로 명명하였고, 전 세계에서 공식명칭을 사용하고 있는데, 대구 지역의 명칭을 사용하여 자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상황의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해치는 행위이니 사용을 자제해 달라." 고 강력히 요청했다.

아울러 배지숙 의장은 대구시민들에게도 "당분간은 많은 사람들과의 접촉을 줄이시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시기를 당부 드린다."며 "대구시민들은 탁월한 지혜와 참여정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낸 경험과 긍지를 가지고 있다. 검증되지 않은 정보에 흔들리지 말고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대구시와 보건당국을 믿고 지침을 준수해서 이번에도 모두 힘을 합쳐서 슬기롭게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