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차오빈 화웨이 5G부문 총괄사장.ⓒAFPBBNews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는 20일(현지시간) "5세대이동통신(5G) 장비 공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차질을 빚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양차오빈 화웨이 5G부문 총괄사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5G 관련 행사에 참석해 "바이러스 사태 발생 이후 시간이 조금 지났고 화웨이의 모든 공장이 생산을 재개했다. 현재 5G 장비들은 화웨이의 자체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양 사장은 이어 "주요 공급업체들도 생산을 재개한 만큼, 고객들에 대한 공급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화웨이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각국의 여행 제한 및 검역 강화 조치에 타격을 입은 가운데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화웨이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의 뇌관으로 작용해 왔다. 미국은 화웨이가 통신장비의 백도어를 이용해 공산당의 스파이 활동을 했다며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반면 화웨이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