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윤동섭 기자 = 강북구가 관내 민방위대원 2만 5백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통지서를 모바일로 고지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자치구 담당자가 교육대상자를 선정하면 공인전자문서중계자를 거쳐 대원에게 통지서가 전송된다.

이 과정에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대전화 번호를 수집하는 대신 주민등록번호를 암호화한 식별값(CI)을 사용한다. 문서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열람이 가능하다.

앞서 구는 지역 민방위대장(통장)을 통해 대원의 주민등록상 거주지로 직접 찾아가 통지서를 전달해 왔다. 이러한 방식은 주민등록지와 실거주지가 다르거나 방문 시간대에 사람이 없는 경우 통지가 곤란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낮 시간대에는 가구원이 부재중일 때가 많아 통지서 전달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이는 교육 참석률의 저조로 이어져 과태료 부과 등 불참자에 대한 행정조치가 어려워진다.

모바일 고지는 시스템을 통해 수령여부를 확인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통지서를 수신하지 않은 대원에게는 종이통지서를 출력해 방문전달하는 방식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구는 2월 중으로 공인전자문서 중계사업자와 서비스를 계약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서비스 도입으로 종이 통지서 출력, 방문 등에서 발생되는 행정낭비를 줄이고 민방위 교육훈련의 참석률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시대 흐름에 맞는 행정을 펼쳐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구민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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