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뉴스) 윤동섭 기자 = 금천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19일 오후 3시 금천구청 소회의실에서 경제 유관기관과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지원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성훈 금천구청장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채무석), 구로세관 비즈니스센터(센터장 이현주), 서울신용보증재단 금천지점(지점장 구자견), 한국무역보험공사 구로디지털지사(지사장 김양규) 등 유관기관과 코로나19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천구 5개 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금천구와 유관기관은 기관별로 코로나19 피해기업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제도를 소개했다.

특히, 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7일(월)부터 구청 지역경제과, G밸리 기업지원센터, 기업시민청 등에 코로나19 피해접수창구 5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4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융자 지원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서민금융진흥원,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연계한 자금지원 내용을 설명했다.

또, 중소기업 및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공공구매예산 조기집행,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G밸리 사랑상품권 할인율 한시적 인상, 관내 복지관 급식재료 전통시장 구매 연계지원, 인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내식당 휴무일 확대 운영 등 지역경제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이날 참석한 기업대표들은 원재료 수급 지연, 물류 시스템 마비, 거래처 생산지연 등 對 중국 수출입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며, "금천구를 중심으로 다양한 관계 기관이 함께 중소기업이 위기를 극복 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채무석 중진공 서울지역본부장은 "신속한 정책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내수경기를 다시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금천구청 등 관련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은 물론이고 동네상권 등 지역경제도 많이 침체되어 있다"며 "함께 자리한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금천구가 지역경제 회복하고 기업 경영난을 해소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가 끝나고 유성훈 구청장은 금천구 가산동에 소재한 화장품 제조업체를 방문해 판로개척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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