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민관협력 긴급 대책회의 모습.(사진제공=괴산군청)

(괴산=국제뉴스) 이재기 기자 = 충북 괴산군이 코로나19 대책 마련을 위해 민관 협력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군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인접지역인 증평과 청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민관이 함께 모여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는 이차영 군수를 비롯해 신동운 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각 사회단체장, 군청 간부 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금희 군 보건소장의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지역현황에 대한 브리핑으로 시작된 이날 회의에서는 부서별 추진상황을 집중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민간 사회단체장과 함께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을 위한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과 상호 협조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모두 함께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이차영 군수는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대보름 행사와 졸업식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대부분이 취소 또는 축소돼 지역경제에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관리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위축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자영업자, 소상공인, 기업인 등의 고충을 덜어주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안한 상황을 틈타 근거 없는 가짜뉴스가 난무하고 있다”면서, “허위사실에 절대 현혹되지 말고 소식을 접하면 관계 당국에 사실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군과 군 의회, 유관 기관단체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며, “관내 상가와 음식점, 지역 생산품을 애용하는 괴산사랑운동을 지속 추진해 지역상권 살리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구내식당 월 2회 휴무 △지방재정 신속집행 △공무원 복지포인트 및 전통시장상품권 조기사용 △으뜸점포 이용시 11% 할인 △사과 팔아주기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소상공인과 기업체를 위해서도 △경영안정자금 50억원 편성 지원 △피해신고센터 운영 △외국인 고용 기업 생산적 일손봉사 우선 배정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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