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경북 지역 천주교 안동교구에서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다녀온 뒤 1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지역에서 이달 8일부터 16일까지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온 39명 중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천주교 안동교구 신자 17명(경북)과 가이드 1명(서울) 등이다. 다른 21명에 대해선 검사가 진행 중이다.

정은경 중대본 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이스라엘에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환자 발생 동향이 없기 때문에 국내에서 아마 노출돼서 여행하는 동안에 상호교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발병일시나 아니면 감염경로에 대해서 심층적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감염원, 감염경로에 대해서 판단을 해야 될 것 같다”며 “아직은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감염원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확진자가 발생한 천주교 안동교구 소속 41개 성당은 다음 달 13일까지 미사와 회합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