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예비후보 ‘김민기 아침이슬 공원’ ‘김민기 거리’ ‘김민기 노래 체험관’ ‘김민기 민중가요제‘ 등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문화역사도시 익산을 만들겠다.“

▲ (사진=전권희 민중당 예비후보)

(익산=국제뉴스) 홍문수 기자 = "1970~80년대 가난과 독재의 질곡 속에서 '아침이슬'을 노래한 가수 김민기씨는 익산이 배출한 위대한 음악가이다."

'김민기 아침이슬 공원'을 비롯해 '김민기 거리', '김민기 노래 체험관' '김민기 민중가요제' 등을 조성해 지속가능한 문화역사도시 익산을 만들겠다."

25일 전권희 민중당 예비후보는 익산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아픈시대, 민주주의와 민중을 노래한 김민기를 소환하겠다"며 익산을 문화강소도시로 만들겠다"는 총선 공약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전 예비후보는 슬럼화 되어가는 구도심의 활성화 복안으로 이미 만들어진 문화의 거리와 연계하여 김민기 플랜을 강력히 추진하고, 각계의 전문가 집단과 시민들의 고견을 경청하여 천편일률적인 기념관이 아니라 이 땅의 민주주의와 민중들의 고단한 삶을 복원해내어 함께 체험하고 공부하는 역사의 현장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이어갔다.

또한 "100년이 아니라 10년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정치권과 지자체 행정의 빈곤으로는 산적한 익산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구태의연한 관행에서 벗어나 문화가 있는 익산을 만들어 살고 싶은 익산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문화는 경쟁력이고 사시사철 관광객이 넘쳐나고 활기를 띠고 있는 세계 유수의 도시들은 모두 문화 산업을 자양분으로 삼고 있다"며 "체류형, 정주형 도시로 도시의 면모를 일신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지속가능한 지역의 발전을 위해 문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과 관점의 포착이 매우 중요하다"며 "문화도시 익산이 꿈이 아니라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특히 ◆잊혀진 인물들을 익산의 역사로 편입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선 한문학사와 조선소설사를 정리한 우리나라 최초의 국문학자이자 훈민정음 해례본을 발굴해 한글의 위대성을 세상에 드러나게 하며 이리농림학교를 졸업한 김태준 교수...

오랜 세월 익산에 살며 익산 동학농민혁명을 이끌어 냈고 익산에서 생을 마감하고 동학농민혁명의 연구에 있어서 '동학사'란 책은 동학혁명 전반을 연구하는데 기준이 되는 책을 저술한 동학접주 오지영...

거기다 "익산으로 귀양와서 도문대작(屠門大嚼)이라는 책을 저술하고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등이 있는데 익산은 풍부한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지만 방치하고 있다는데 근본문제가 있다며 익산을 문화강소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익산의 석재산업을 문화의 영역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의 석재 가공기술은 고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장구한 세월 한반도 석재 산업의 중심이었고 수많은 장인들이 즐비학 최고의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형식적인 전시행정 문화가 아니라 석재의 장인들을 키우는 학교, 오랜 돌문화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기념관, 돌 조각 공원 등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하여 돌문화 메카를 조성을 위해 석재문화를 뿌리내리는데 혼신의 열정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판소리의 고장 익산의 지위를 되찾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익산에 살았던 권삼득 명창과 가왕 송흥록에 이어 전기 팔명창의 한 분인 신만엽 명창, 유공렬 명창, 근대 5명창중 한 분이며 국보급 명창인 정정렬 명창, 이기권 명창, 최승희 명창 그리고 가수 조관우의 부친인 조통달 명창이 익산출생이며 김연수 명창, 오정숙 명창도 익산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고 강조하고,

금강을 끼고 호남평야의 관문에 위치해 있는 익산은 물산이 풍부하고 만석꾼, 천석꾼들이 많아 소리하는 사람들이 전국에서 모여들었고 함라(당시 함열)의 기와집들에는 사시사철 판소리 장단이 그치질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권희 예비후보는 부분적이고 단편적인 판소리 선양사업이 아니라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판소리 고장의 면모를 일신시키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사업을 이끌어 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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