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AFPBBNews

(미국=국제뉴스) 조현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첫 인도 순방길에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그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고향인 서부 도시 아마다바드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이곳에 있는 10만명 넘게 수용 가능한 크리켓 경기장에서 열리는 환영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경기장 연설 뒤엔 타지마할이 있는 아그라를 거쳐 뉴델리로 이동한다.

뉴델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 정상 회담을 열고, 25일 저녁 연회에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 일행은 다음 날인 26일 워싱턴으로 돌아간다.

이번 인도 방문은 오는 11월3일 재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대통령한테 중요한 해외 순방 일정 중 하나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WSJ은 이번 인도 방문이 특히 트럼프 대통령한테 모디 총리와의 개인적인 외교력을 부각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미 고위 관리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가 양국의 안보 관계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과 인도 사이 고조된 무역 분쟁 문제를 일단 봉합한 것이라고 WSJ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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