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비아’ 눈총, 신천지교회 책임 전가, 사각지대 허점 노출

▲ (사진제공=최응식 선거사무소) 최응식 예비후보가 24일 창원중앙역 매표소에서 열차 시간표와 방역실태에 물어보고 있다.

(창원=국제뉴스) 오웅근 기자= 최응식 미래통합당 창원성산구 예비후보가 25일 코로나19 방역체제의 허점을 고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최응식 예비후보는 "코로나19가 온 나라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창원도 예외는 아니어서 한마음병원에서 시작해 이제는 남양동, 가음정동까지 확산되는 추세"아고 운을 뗐다.

또한 "외국에서는 '코리아 포비아'라 규정하며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가 19개나 되었다"며 "정부가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 단계라고 발표하고 이를 '대규모로 일어나고 있는 신천지 집단 감염 사태 이전과 이후가 전혀 다른 상황'이기 때문이란 이유를 들었다."고 꼬집었다.

더욱이 "과연 신천지가 그 발원지인가?"라고 물은 후 "중국 우한의 어느 한 곳에서 시작돼 중국과 이웃 나라로 확산되어 이제는 전 세계로 번지는 화마(火魔)를 우리는 똑똑히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의사협회가 한 달 전에 이미 경고했듯이 중국인 입국 금지 등 선제적 조치를 했더라면 이 지경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반면 문 정부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소중한 이웃나라'를 들먹이면서 집단위기의 상황으로 몰아갔다는 지적이 만만찮다. 분통이 터질 노릇이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고통과 죽음의 아비규환(阿鼻叫喚)을 호소하는 중국을 외면하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이럴 때일수록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위로함이 마땅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최 예비후보는 또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월 24일 오후 4시 현재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833명이며, 사망자 7명에, 현재 1만1631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같은 날 오전 필자는 창원시 남산시외버스정유장과 고속버스터미널, 창원중앙역 등을 둘러보았다. 남산시외버스정류장에는 방역을 위한 안내 간판과 열 체크기 등은 찾아 볼 수 없었고 단지 밀폐된 공간 속에 체온계 하나를 비치해 놓았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창원중앙역 승객의 출입구에는 열화상 카메라 한 대가 설치된 가운데 임시 고용된 아르바이트 주부가 관리하고 있으나 그마저도 인원이 부족해 첫차와 막차로 오가는 승객들에게는 적용되지 못하는 실정이어서 방역관리에 구멍이 뚫려 있음을 엿보게 했다."고 강조햇다.

뿐만 아니라 "문 정부는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신음하고 쓰러져야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인가? 무능하고 독선적인 정권이 결과적으로 국민의 건강을 사각지대로 몰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지금이라도 방역을 담당하는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당국 등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방역시스템의 설계와 관리에 세심한 노력을 다하는 한편, 구멍 뚫린 중국과의 외교적 허상에서 벗어나 방역체계의 재정비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국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